27일 1조5천억 규모 글로벌 플랜트·건설·스마트시티 펀드 투자 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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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충범 기자
입력 2019-06-27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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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IND 1주년 기념행사도 병행


국토교통부는 단순 도급 방식에서 벗어나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해외투자개발사업의 체계적 지원을 위해 27일 인프라 분야 공공기관 등과 함께 1조5000억원 규모 '글로벌 플랜트·건설·스마트시티(PIS: Plant·Infrastructure·Smart city) 펀드 투자협약식'을 개최했다.

PIS펀드는 해외건설 수주가 국제유가 불확실성 등으로 인해 지속적으로 부진한 상황과, 전통적인 수주 텃밭인 중동에서도 중국 등 후발주자에게 뒤처지고 있다는 위기의식 하에, 정부, 공공기관, 민간 등이 손을 잡고 플랜트·건설·스마트시티 분야 수출을 지원하기 위해 조성됐다.

특히 이 날은 '해외진출의 든든한 동반자'를 기치로 출범한 '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 설립 1주년이 되는 날로, 한국토지주택공사(LH), 인천공항공사, 부산항만공사 등 펀드 투자기관장, 건설 및 엔지니어링 기업, 자산운용업계 관계자들이 1주년을 축하하고 해외건설의 위기를 함께 극복하자고 다짐하기도 했다.

김현미 국토부 장관은 설립 1년의 짧은 기간이지만 최근 우리 기업의 11억달러 규모의 폴란드 플랜트 수주를 견인하는 등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는 점을 치하했다. 또 앞으로도 수주 부진을 만회할 수 있도록 KIND가 체계적으로 전략을 수립해 '팀 코리아(Team Korea)' 리더로서 우리 기업의 해외진출 시 가교 역할도 당부했다.

허경구 KIND 사장은 △핵심 국가별 맞춤형 진출전략 구현 △비즈니스 모델 고도화 △수주경쟁력 및 리스크 관리 역량제고 등 올해부터 2023년까지의 해외인프라 진출전략 발표를 통해, KIND가 해외수주 활력제고를 위해 앞장서 나가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PIS 펀드의 각 분야별 자 펀드 조성 시 해당 분야에 강점이 있는 외국계 운용사에도 문호 개방을 통해 공동으로 운용될 수 있도록 하고 분야별 전문성도 강화할 계획"이라며 "이 경우 시중의 풍부한 유동자금이 해외투자개발사업에 투자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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