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부산 해운대경찰서 등에 따르면 26일 밤 8시50분께 해운대구 좌동 부산환경공단 앞 교차로에서 가로 3m, 세로 10m, 깊이 30cm 규모 지반침하 현상이 나타났다.
이날 50분 전에는 해운대구 반여동 반여농산물시장~도시고속도로 방향 2차선 도로에 지름 60cm가량 포트홀이 발생하는 바람에 도로를 지나던 차량 5대의 타이어가 파손됐다.
앞서 저녁 5시56분쯤께는 해운대구 우동 운촌삼거리~옛 해운대역 방향 운촌 버스정류장 진입구간 BRT(버스전용차로)에서 가로 3m, 세로 1m, 깊이 10cm 크기 땅꺼짐 현상이 발생했다. 지난달 31일부터 버스전용차로로 운영되는 이 차로에는 엿새 전인 지난 20일에도 싱크홀이 발견돼, 구청이 긴급 보수공사를 실시한 바 있다.
해운대구 관계자는 이와 관련, "장맛비가 내린 데다, 버스가 다니면서 복구한 구간이 다시 조금 가라앉은 것 같다"고 신속한 복구 방침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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