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NA] 마이린 윌러, 일본어 대응 배차 앱 서비스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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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이경 기자
입력 2019-06-27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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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린 그룹의 호 휘 회장(왼쪽)과 윌러의 무라세 CEO = 26일, 일본 도쿄]


일본의 고속버스 운영사 WILLER(윌러)가 26일, 베트남의 택시 운영사 마이린 그룹과의 합작사 마이린 윌러(MaiLinh-WILLER)가 베트남 수도 하노이에서 택시 배차 앱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베트남어 외에 일본어 및 영어로 예약이 가능해, 일본인 주재원 및 출장자, 관광객 등이 안심하고 택시를 이용할 수 있게 되었다.

베트남 내에서는 현재 최대 업체 '그랩'을 비롯해 약 10종의 배차 앱이 사용되고 있으나, 일본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은 마이린 윌러가 처음이다. 승차전 및 승차중 운전기사에게 앱을 통해 일본어로 질문하게 되면, 자동적으로 베트남어로 번역되는 채팅 기능이 구비되어 있다. 향후 중국어와 한국어 서비스도 제공될 예정이다. 전자 계약으로 승차전에 운임이 확정되기 때문에, 기존 택시 배차 앱처럼 승차전과 실제 운임 간에 차이가 없다.

배차 앱은 하노이를 운행하는 마이린 택시 1000대에 도입했다. 10월까지 하노이를 중심으로 한 북부지역에 3000대, 호치민을 중심으로 한 남부지역에 2000대까지 확대할 계획이며, 2020년에는 전국 1만 6000대 전체 마이린 택시에 도입한다.

■ 하노이-타인호아 간 버스 개시
아울러 마이린 윌러는 하노이와 북중부 타인호아 성 타인호아 시를 잇는 도시간 버스 운행을 8월부터 실시한다. 실시간 원격관리 및 운행관리 센터 등 윌러가 일본에서 운영중인 안전운행 시스템을 베트남에도 도입한다.

차량 2대로 1일 2왕복 4편을 운행한다. 베트남의 자동차 조립생산업체 타코(Thaco)와 함께 개발한 차량에 장거리 이동에도 쾌적한 특별 시트를 탑재한다. 운임은 약 700 엔. 향후 1년내에 차량을 10대까지 늘릴 계획이며, 노선도 하노이 및 타인호아에서 20~100km 거리에 있는 도시까지 확대한다. 향후 호치민 시를 허브로 한 도시간 버스 도입도 검토할 계획이다.

26일 일본 도쿄도내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한 윌러의 무라세 시게타카(村瀬茂高) 최고경영책임자(CEO)는 "최근 베트남 국민들의 소득증가로 인해 운임이 다소 비싸더라도 안전하고 쾌적하며 청결한 운행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다"며, 10월에는 택시 배차 앱 서비스와 도시간 버스 서비스를 연결해 1번 예약, 결제로 집에서 목적지까지 이동할 수 있는 온디멘드 교통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2017년 11월에 설립된 마이린 윌러는 호치민 시에 본사를 두고 있다. 자본금은 약 1억 엔으로 마이린이 51%, 윌러가 49%를 출자하고 있다. 무라세 CEO는 마이린 윌러에 대해, "우선은 안전한 운행체제 확립이 최우선 과제"라며, 매출액 등 구체적인 목표는 밝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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