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컨설팅 기업 머서가 26일 발표한 '2019년 도시별 생활비 조사'에서 인도에서는 서부 뭄바이가 67위를 기록, 2018년에 이어 인도에서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2018년 조사보다는 순위가 12계단 떨어졌다.
머서는 세계 209개 도시를 대상으로 주거, 교통, 식품, 의류, 오락 등 200개 품목 이상의 상품·서비스 가격을 조사해, 뉴욕을 100으로 한 지수를 산출하여 각 도시와 비교했다.
인도에서는 수도 뉴델리가 118위, 남부 첸나이가 154위, 벵갈루루가 179위, 동부 캘커타가 189위였다. 모두 2018년보다 순위가 떨여졌으며, 뉴델리는 15계단이나 하락했다.
1위는 2018년에 이어 홍콩이 차지했다. 도쿄, 싱가포르, 서울, 취리히, 상하이가 그 뒤를 이었다. 인도 이외에 남아시아 지역 도시에서는 다카가 47위를 기록, 2018년의 66위에서 급상승했다. 콜롬보(182위), 이슬라마바드(203위), 카라치(207위)가 그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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