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터졌다. ‘킹캉’ 강정호(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홈런을 포함한 멀티히트를 작성했다.
강정호는 27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원정경기에서 8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6-1로 앞선 6회초 무사 2루에서 좌월 투런 홈런을 쏘아 올렸다. 시즌 6호 홈런이다.
강정호는 휴스턴 두 번째 투수 크리스 데벤스키를 상대로 볼 2개를 골라낸 뒤 두 차례 헛스윙으로 불리한 볼카운트에 몰렸다. 5구째 걸렸다. 강정호는 구속 135㎞ 체인지업을 통타해 왼쪽 담장을 넘기는 대형 아치를 그렸다.
강정호는 3회초 2사 1루에서 좌전 안타를 친 뒤 홈런을 추가해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앞선 2회 첫 타석에서는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고, 7회초 네 번째 타석에서도 3구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다. 마지막 타석에서도 좌익수 뜬공에 그쳤다.
강정호는 지난 10일 밀워키 브루어스와 원정경기 이후 11경기 만에 뜨거운 손맛을 봤다. 또 강정호가 멀티히트를 기록한 건 4월 25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 이후 약 2개월 만이다.
이날 5타수 2안타 2타점 2삼진을 기록한 강정호는 시즌 타율을 0.145에서 0.156(122타수 19안타)으로 끌어올렸다. 피츠버그는 강정호의 활약이 더해져 14-2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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