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송중기·송혜교 '송송커플' 이혼 조정 신청, 장쯔이 때문"…무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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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인 기자
입력 2019-06-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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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누리꾼 장쯔이 웨이보 축하인사가 이혼에 영향줬다는 황당 주장

드라마 ‘태양의 후예’ 송송커플인 송중기·송혜교 부부의 이혼이 중국 배우 장쯔이(章子怡) 때문이라는 황당한 주장이 제기돼 주목을 받는다.

장쯔이는 27일 송송커플 이혼 소식이 전해진 이후 “이들의 선택을 존중하고 최고의 선택이라고 믿고 있다”며 “앞으로 두 사람의 가장 아름다운 모습을 볼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적는 등 위로의 말을 전했다. 그런데 이런 장쯔이가 송송커플 이혼에 영향을 줬다는 주장이 나온 것.  

장쯔이는 영화 ‘일대종사’에서 맺은 송혜교와의 인연으로 지난 2017년 10월 31일 한국을 직접 방문해 송중기와 송혜교의 결혼식에 참석해 축하 인사를 전한 바 있다. 그는 자신의 웨이보에 송중기와 송혜교의 결혼식 사진을 올리며 “소박하고 간단한 결혼식이었다. 내가 본 건 송중기가 송혜교에게 보였던 자상한 행동뿐이었다. 송중기는 혜교 동생의 머리를 정리해주고, 사랑을 맹세할 때면 울었다”고 전해 화제가 됐다.

'송중기·송혜교'의 결혼식에 직접 참석하고 축하인사를 전했던 장쯔이가 이혼 소식을 접한 뒤 이들을 향한 위로의 말을 웨이보에 남기자 한 누리꾼들은 해당 게시물에 ‘하하하하하하하(哈哈哈哈哈哈哈)’라는 조롱의 댓글을 남겼다. 다른 누리꾼은 “(장쯔이가) 슬픔에 잠긴 모습을 보면 ‘하하하하하하하’를 통제할 수 없다”고 비꼬았다.

이에 대해 중국 언론은 “누리꾼들은 장쯔이의 축복에 독(毒)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송송커플 결혼식 때 전한 장쯔이의 축복이 이들에게 ‘독’으로 작용했는데 그것을 장쯔이가 위로하고 있다는 것을 조롱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앞서 장쯔이가 중국 여가수 장량잉(張靚穎, 장정영)과 펑커(冯珂)의 결혼을 웨이보를 통해 축하하고, 장바이즈(張柏芝,장백지)과 세팅펑(谢霆锋, 사정봉) 관련 기사에 응원의 메시지를 보낸 것을 언급했다. 장량잉와 펑커는 현재 각자의 길을 간 상태고, 장바이즈와 세팅펑은 중화권 연예계에 충격을 준 ‘진관희 스캔들’로 지난 2011년에 이혼했다.

한편 지난 2월 송중기와 송혜교 부부의 불화설·이혼설을 주장했던 중화권 연예 매체들은 “송중기와 송혜교가 진짜 이혼했다”며 송송커플 각 소속사가 배포한 입장문을 번역까지 해 전하기도 했다.
 

[사진=장쯔이 웨이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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