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연대는 27일 전날 자유한국당 여성 당원 행사에서 일부 여성 당원들이 바지를 내리고 엉덩이춤을 춘 데 대해 "자유한국당은 당장 국민 앞에 사죄하라"고 촉구했다.
여성연대는 이날 논평에서 "성평등과 여성 공천 확대를 위해 1600명이나 되는 여성 당원들이 모인 자리에서 벌어진 추태는 자유한국당의 성인지 수준을 가감 없이 보여준 사건"이라며 "자리에 함께한 나경원 원내대표와 황교안 대표도 그 책임을 피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문제 지적 없이 넘어간 것은 당 대표들의 성인지 감수성을 그대로 보여주는 것"이라면서 "당 지지율을 높이는 데 여성을 도구로 이용하지 말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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