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과 로이터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메르켈 총리는 27일(현지시간) 베를린에서 열린 카타리나 발리 법무장관 퇴임식에서 몸을 덜덜 떠는 모습을 보였다. 이 모습은 로이터 카메라에 고스란히 담겼다.
메르켈 총리는 떨림을 진정시키기 위해서인지 자신의 팔을 꼭 붙들기도 했다.
메르켈 총리 대변인은 "총리는 이상이 없다"면서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도 예정대로 참석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메르켈 총리가 지난 18일 블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영접하는 행사에서 온몸을 떤지 9일 만에 같은 증상을 보이면서 건강이상설이 번지는 모습이다.
당시 메르켈 총리는 당시 건강에 대한 질문을 받자 "이후에 물을 3잔 이상 마셨다"면서 대수롭지 않게 넘긴 바 있다.
올해 65세 생일을 맞는 메르켈 총리는 2021년 현재 임기가 끝나면 정계를 은퇴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