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영 사우디 프레스 에이전시(SPA)는 홈페이지에 빈 살만 왕세자가 26일 방한 중 구광모 회장과 최태원 회장을 만났다고 보도하며 인스타그램 계정에 사진을 올렸다.
최태원 회장은 이날 왕세자와 석유화학, 신재생에너지, 환경, 배터리 기술 등과 관련된 협력 및 투자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진다.
두 면담 모두 사우디 측 무역투자부 장관, 에너지부 장관, 산업광물자원부 장관, 경제계획부 장관 등이 함께 배석했다. 면담 장소는 서울 중구 롯데호텔로 추정된다.
이날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 가삼현 현대중공업 사장도 왕세자와 면담을 가졌다. 양측은 사우디 산업 발전 계획 '비전 2030'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는 '킹 살만' 조선산업 단지를 비롯한 각종 투자 사업 기회에 대해 대화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