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오페라 카르멘’에 이어 올해 두 번째 후원이다. 지난 ‘오페라 카르멘’ 티켓 후원 당시 자살 유족들의 많은 관심과 호응을 반영해 이번 ‘소프라노 김성은 독창회’를 통한 문화생활 지원을 마련했다.
중앙심리부검센터는 자살자의 사망 원인 분석 및 자살 유족의 심리지원을 위해 2014년 설립된 기관으로, △자살 유족 전용 누리집 운영, △자살 유족 프로토콜 및 애도상담 프로그램 제작․배포, △자살 유족 정신건강 치료비 지원, △세계 자살 유족의 날(매년 11월 셋째 주 토요일) 기념 추모 공모전 등 다양한 지원 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전흥진 중앙심리부검센터 센터장(성균관의대 정신건강의학과 교수)은 “자살 유족은 사회적 낙인이나 편견 때문에 사회로 나와 활동 할 수 있는 기회가 적다”며 “앞으로도 유족들이 사회에 나와 고인에 대해 건강하게 애도하고 치유 받을 수 있는 문화 활동 지원을 지속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소프라노 김성은씨는 “저의 작은 나눔으로 유족분들께서 조금이나마 위로받으시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생명존중 문화 조성을 위해 이러한 기회를 많이 갖고 싶다”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자살 유족 전용 누리집 ‘따뜻한 작별’ 공지사항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문의사항은 중앙심리부검센터 유족지원팀으로 연락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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