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오일뱅크, 사우디 아람코와 손잡았다…원유 수입 및 정유 공급 잇따라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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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준무 기자
입력 2019-06-28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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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현대오일뱅크 제공]

모하메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의 방한을 계기로 양국의 정유 산업 협력이 활발해 지고 있다. 현대오일뱅크는 사우디 국영 석유회사인 아람코와 원유 수입 및 정유제품 공급 계약을 각각 체결했다.

27일 현대중공업지주는 자회사 현대오일뱅크가 아람코와 정유 제품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이에 따라 현대오일뱅크는 내년 1월부터 20년간 아람코로부터 사우디산 원유 일 15만 배럴, 비(非)사우디 원유는 하루 10만 배럴을 수입한다.

현대오일뱅크 측은 사우디 석유 수입과 관련해 "본 계약은 중동 정세 변화 및 산유국 감산에 따른 수급 불안에 대비해 향후 안정적으로 중동산 중질 원유를 조달하기 위해 체결했다"고 설명했다.

비사우디 제품 계약에 대해서는 "아람코 트레이딩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국제시장가 또는 국제시장가보다 낮은 가격이 있는 경우에는 그 가격으로 구매 가능한 계약"이라고 했다.

휘발유 ·경유·항공유를 수출하는 장기 계약도 성사됐다. 이에 따라 현대오일뱅크는 20년간 아람코 트레이딩 싱가포르에 휘발유 일 1만 배럴, 경유 일 1만 배럴, 항공유 일 4만 배럴을 수출하게 된다. 내년 1년간 계약 금액은 2조876억원으로, 지난해 현대오일뱅크의 연결기준 매출액의 9.71%에 달하는 규모다. 20년간 총 수출액은 40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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