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 금정동, 'EM․황토 흙공으로 수질 개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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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포) 박재천 기자
입력 2019-06-28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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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군포시 제공]

경기 군포시(시장 한대희) 금정동 주민들이 최근 마을 내 당정천의 금호교에서 EM·황토 흙공을 투척하며 3개월간 진행해온 하천 살리기 프로젝트를 마무리했다.

금정동 주민자치위원회는 ‘자연을 품은 당정천 명품마을 만들기’라는 주제로 경기도자원봉사센터 자원봉사사업 공모에 선정됐고, 사업비를 받아 지난 4월부터 친환경 자치활동을 전개해왔다.

당정천은 금정동을 가로지르는 마을 하천으로 이번 EM·황토 흙공 투척 외에도 그동안 진행된 마을 주민들의 EM 세제, 샴푸 사용 노력에 힘입어 수질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EM·황토 흙공은 당정천에 가라앉아 유용 미생물로 하천 침전물과 악취를 제거하는 정화제로서 기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금정동은 김영길 위원장을 비롯한 주민자치회, 통장협의회, 주민센터 자치 프로그램 수강생 동아리 등 수많은 주민이 봉사 참여와 재능 기부로 EM 세제 및 샴푸 그리고 황토·EM을 섞은 흙공을 만들어 이웃과 나눔으로써, 마을 화합이라는 성과도 거뒀다.

김치주 금정동장은 “주민들의 친환경 생활로 하천 수질 개선이 계속 이뤄지도록 최근 개최한 마을축제에서 이번 사업을 소개하고, 지속적인 관심과 협조를 당부하기도 했다”며 “앞으로도 민․관 협치로 금정동을 살기 좋은 마을로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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