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연 박 위원장은 수도권 서남부 지역 최대 교통현안인 신안산선 복선전철 착공을 위한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 중인 상황을 설명했다. 특히 착공의 마지막 단계인 실시계획 승인서가 지난 20일 국토교통부에 접수됐다고 알렸다.
신안산선 복선전철 사업은 시흥·안산과 여의도 44.6km를 연결하는 수도권 서남부지역의 노선이다. 총사업비만 3조 3465억원에 달하며 올해 8월안 착공, 2024년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앞으로 국토교통부가 약 100여 개 관계부처와 협의를 거쳐 8월안 실시계획을 승인하면 국공유지관리 전환 등 부지매입 절차를 거쳐 착공에 들어간다. 정치권과 정부당국에서는 8월안 착공행사를 계획하고 있다.
신안산선 복선전철은 2002년 예비타당성 조사를 실시하면서 시작됐다. 사업이 확정고시된 후에도 정부 재정여건을 고려하여 다시 민자사업으로 논의되는 등 우여곡절을 거쳐 20대 국회 2016년 민자사업으로 확정, 고시됐다. 본격적인 착공준비는 지난해 12월 27일 안산시청에서 협약체결을 하면서 급물살을 탔다.
박 위원장은 "신안산선 복선전철의 건설로 출퇴근 시간 단축과 유망기업 유치를 위한 일자리 창출도 이룰 것이다"라며 "경제파급효과는 생산유발 8조3000억원, 부가가치 유발효과 3조4000억원, 고용유발 5만9000여명, 취업유발 6만8000여명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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