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순자 국토위원장, 신안산선 복선전철 사업 조기착공 청신호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박성준 기자
입력 2019-06-28 10:40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2004년 신안산선 복선전철 사업 기본설계 계획 발표 이후 16년 만에 착공 앞둬

박순자 국회 국토교통위원장이 지난 20일 신안산선 복선전철 실시계획 승인서를 국토교통부에 접수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연 박 위원장은 수도권 서남부 지역 최대 교통현안인 신안산선 복선전철 착공을 위한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 중인 상황을 설명했다. 특히 착공의 마지막 단계인 실시계획 승인서가 지난 20일 국토교통부에 접수됐다고 알렸다.

신안산선 복선전철 사업은 시흥·안산과 여의도 44.6km를 연결하는 수도권 서남부지역의 노선이다. 총사업비만 3조 3465억원에 달하며 올해 8월안 착공, 2024년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앞으로 국토교통부가 약 100여 개 관계부처와 협의를 거쳐 8월안 실시계획을 승인하면 국공유지관리 전환 등 부지매입 절차를 거쳐 착공에 들어간다. 정치권과 정부당국에서는 8월안 착공행사를 계획하고 있다.

신안산선 복선전철은 2002년 예비타당성 조사를 실시하면서 시작됐다. 사업이 확정고시된 후에도 정부 재정여건을 고려하여 다시 민자사업으로 논의되는 등 우여곡절을 거쳐 20대 국회 2016년 민자사업으로 확정, 고시됐다. 본격적인 착공준비는 지난해 12월 27일 안산시청에서 협약체결을 하면서 급물살을 탔다.

신안산선 복선전철이 건설되면 안산과 여의도가 30분대 생활권으로 묶인다. 안산에서 여의도 까지는 현재 지하철, 버스, 승용차를 이용하면 1시간 30분 이상 소요된다. 신안산선 복선전철은 이 거리를 30여분 만에 이동할 수 있고, 수도권 서남부지역 1300만 주민들과 시흥, 안산 지역 주민들이 주로 이용하게 된다.

박 위원장은 "신안산선 복선전철의 건설로 출퇴근 시간 단축과 유망기업 유치를 위한 일자리 창출도 이룰 것이다"라며 "경제파급효과는 생산유발 8조3000억원, 부가가치 유발효과 3조4000억원, 고용유발 5만9000여명, 취업유발 6만8000여명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28일 국회 정론관에서 박순자 국토교통위원장이 신안산선 복선전철 사업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 박성준 기자]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