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문화분권 시대 기초·광역문화재단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은 김윤기 한국광역문화재단연합회 회장과 손경년 전국지역문화재단연합회 회장의 인사말로 시작되었으며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박종관 위원장의 축사로 이어졌다.

한광연, 전지연 ‘지역문화 정책포럼’[사진=인천문화재단]
행사는 1부와 2부로 나눠 지역문화정책 방향에 있어 문화재단이 당면한 과제와 해결방안에 대한 발표와 논의가 펼쳐졌다.
1부에서는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윤소영 연구원이 <문화비전 2030>을 중심으로 ‘지역문화를 통한 창의적 사회혁신 실현’과 ‘지역문화정책의 추진체계 확립과 자생력 확보 전략’에 대해 발표하였다. 또한 김영현 지역문화진흥원장은 기초/광역/중앙단위에서 문화행정 거버넌스 구축에 대해 역설했다.
2부에서는 1부에서 다루었던 내용을 바탕으로 보다 심도 깊은 토론이 이어졌다.
익산문화관광재단 이태호 사무국장과 광주문화재단 김지원 문화사업실장의 사회로 이루어진 2부에서는, 문화정책 전문가 총 12명이 참여하여 변화하는 ‘문화정책 패러다임 속에서 지역 문화 분권을 위한 실질적인 방안’과 ‘중앙-광역지자체-기초지자체간의 협력체계 구축’에 대해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부문별 토론 이후에는 추계예술대 이흥재 교수를 주축으로 논의한 내용을 정리하는 종합토론이 진행되었으며, 지역 문화자치와 국민의 문화권 확산의 근간이 될 “문화자치·지역문화분권 공동선언”이 이어졌다.
이번 지역문화정책포럼은 문화정책 및 지원 기관 간 새로운 역할 관계를 재정립해보고, 문화자치를 위한 문화적 환경 조성 기반을 모색하는 자리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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