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앤K롤릴의 동명의 원작 소설 '해리포터' 스토리를 바탕으로 현실세계에서 마법 활동을 즐길 수 있는 해리포터 AR게임은 초기 AR게임 포켓몬고 보다 개선된 위치기반 기술과 고퀄리티 그래픽으로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존 피비안 나이언틱 프로젝트 총괄 임원은 28일 서울 강남구 르메디앙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위치기반 증강현실(AR) 게임 '해리포터:마법사 연합'을 국내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날 존 피비안 나이언틱 프로젝트 총괄은 "우리 게임의 3대 가치는 모험, 운동, 리얼월드소셜교류다. 현실세계에서 친구를 만들게 되고 우정이 게임 이상으로 연결되는 경험을 선사하는게 목표"라며 "이제 포켓몬고의 성공을 뒤로 두고 해리포터 마법사연합을 선보이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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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은 이날부터 국내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다운로드 할 수있다. SK텔레콤 이용자는 이날부터 1년간 제로레이팅 혜택을 받을 수 있다. SK텔레콤은 자사 오프라인 매장 4000여곳에서 게임 아이템을 획득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경쟁 이통사 고객들도 매장 방문을 통해 게임을 즐길 수 있다.
해리포터:마법사 연합은 조앤K롤링의 동명의 원작소설 '해리포터' 스토리 IP(지식재산권)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AR게임이다. 연작소설 7편 중 마지막 '죽음의성물' 이후를 배경으로 한다.
이용자는 비밀 연합의 소속된 마법사가 되어 머글(해리포터 소설 속 인간을 지칭하는 단어) 세계로 새어 나가는 마법 활동을 조사하고, 수수께끼를 풀기위해 협력하는 미션을 수행하게 된다. 이용자 환경과 연동돼 현실에서 불가사의한 유물과 짐승을 발견하거나 맥로나걸 교수 등 상징적인 캐릭터를 만날 수 있다.
나이언틱은 2016년 AR게임 '포켓몬고'를 전세계 100여개국에 출시하며 게임업계 판도를 바꿨다. 나이언틱은 포켓몬고 출시 이후 연매출 10억달러(약 1조원)를 벌어들이며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했다. 올해 1월에는 배터리벤쳐스, 삼성벤쳐스 등으로부터 시리즈C펀딩으로 2억4500만달러 투자유치에 성공하기도 했다.
나이언틱과 WB게임즈는 해리포터 정식 출시에 앞서 호주·뉴질랜드에서 무료로 배포해 베타테스트를 진행했다. 현재 한국을 포함해 전세계 100여개국에 출시를 마쳤다.
조나단 나이트 WB게임즈 부사장 "마법의 세계야말로 전 세계에서 가장 큰 프랜차이즈라고 볼 수 있다. "우리의 비전은 해리포터의 판타지를 현실세계에서 실현하는 것"이라며 "이 게임을 통해서 플레이어들이 자신의 본연의 모습을 게임에서 경험할 수 있게하고 싶다"고 말했다.
해리포터AR게임의 특징은 다양해진 콘텐츠와 진화한 그래픽이다. 식량 에너지, 마법약 재료 등 해리포터에서 익숙한 콘텐츠를 현실세계 위치와 연결해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사진촬영과 동영상 촬영 기능, 360도 회전이 가능한 캐릭터 수집을 경험할 수 있다.
전진수 SK텔레콤 5GX서비스 사업단장은 "(해리포터:마법사연합이) 포켓몬고에 이어 O2O(Online to Offline) 연결하는 AR기반 글로벌 넘버원 콘텐츠가 될 것"이라며 "향후 다양한 게임 업데이트와 콘텐츠에 대한 5G네트워크 기술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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