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원 캠페인이란, 카메라 등 이용 불법 촬영범죄의 도구가 될 수 있는 스마트폰에 주의·금지·경고 등의 의미를 상징하는 빨간원 스티커를 부착, 범죄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일상에서 시민들의 자연스러운 감시를 통해 범죄를 예방하자는 캠페인이다.
이번 공모전은 상대적으로 불법촬영 범죄에 자주 노출되는 젊은 층을 대상으로 범죄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범죄예방을 위해 경찰과 함께 노력하자는 취지에서 진행됐다.
참가 대학생들은 지난 4월부터 학교 내·외에서 학우들 또는 경찰과 함께 빨간원 캠페인을 진행했다.
일부 학생들은 향후 ‘빨간원 캠페인’의 발전을 위한 아이디어를 제안했다. “사람들이 자주 사용하는 휴대품(반지, 열쇠고리, 휴대폰 거치대 등)에 범죄예방 디자인과 문구를 넣자”, “계단 측면에 거울종이를 설치해 범죄자를 감시하자” 등 참신한 아이디어를 내놨다.
경기도 내 18개 대학에서 캠페인을 진행했고, 지난달 14일 1차 서류심사를 통해 10개 팀을 선발했다.
공모전 1위는 가천대학교, 2위는 단국대학교, 한양대학교, 3위는 가톨릭대학교, 경기대학교, 동서울대학교, 부천대학교 (2개팀)를 선정하고 각각 지방청장 상장과 부상품을 수여했다.
남은 2개 팀(강남대학교, 용인대학교)에는 지방청장 감사장과 부상품을 수여했다.
이와 함께 참가한 10개 팀 모든 학생을 우리동네 시민경찰로 선정했다. 우리동네 시민경찰은 경기남부청이 공동체 치안에 기여한 시민에게 부여하는 명칭이다.
한편 허경렬 청장은 “빨간원 캠페인을 위한 대학생들의 다양한 아이디어와 적극적인 활동에 감사하다.”, “앞으로도 빨간원 캠페인 참여가 활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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