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2019년 5월 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지난달 예금은행의 주담대 금리(이하 신규취급액 기준)는 연 2.93%로 한 달 전보다 0.05%포인트 내렸다. 이는 2016년 10월(2.89%) 이후 최저 수준이다.
이는 가계대출 금리의 주요 지표로 통하는 5년 만기 은행채(AAA) 금리가 내려가면서 주담대 금리도 하락세를 이어간 영향이다.
금융시장에서 기준금리 인하 기대가 커지며 5년 만기 은행채(AAA) 금리는 1.88%로 한 달 전 1.94%보다 내렸다.
반면 집단대출 금리(3.28%)는 0.16%포인트 올랐다. 과거에 실행된 은행 고금리 중도금대출 승인건이 지난달 집행된 영향이다.
가계대출에서 금리가 3.0% 미만인 대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38.3%로 한 달 전(34.2%)보다 높아졌다.
기업대출 금리는 3.67%로 4월보다 0.04%포인트 내렸다. 대기업 대출금리는 3.47%로 0.06%포인트, 중소기업은 3.79%로 0.04%포인트 각각 빠졌다.
은행 저축성수신 금리는 1.86%로 0.02%포인트 하락했다. 잔액 기준 예금금리와 대출금리의 차는 2.29%포인트로 0.01%포인트 축소했다.
제2금융권 대출금리는 상호저축은행을 제외하고 일제히 내렸다.
상호저축은행 대출금리(10.42%)는 0.08%포인트 올랐다. 반대로 신용협동조합(4.65%)은 0.07%포인트, 상호금융(4.14%)은 0.02%포인트, 새마을금고(4.56%)는 0.05%포인트씩 빠졌다.
예금금리는 상호저축은행(2.36%)은 0.04%포인트 상승했다. 신용협동조합(2.56%)과 상호금융(2.30%), 새마을금고(2.54%)는 모두 0.02%포인트씩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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