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방송된 MBN 예능프로그램 ‘속풀이쇼 동치미’에서는 ‘며느리도 자식이다?’ 고부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쇼호스트이자 뮤지컬배우 민우혁의 아내인 이세미가 시어머니 황정애씨와 출연해 이목을 모았다.
이날 이세미 시어머니는 "며느리를 처음 봤을 때 우리집 식구라는 생각이 들었다. 너무 예쁘고 마음에 들었다"고 말했다. 이에 이세미 역시 "아버님도 멋있고 어머님도 예쁘셨다. 분위기도 좋고 상견례 자리도 화기애애 했다"고 말했다.
이어 "시할머니, 시부모님을 모시게 된 상황이라 4대가 함께 생활한다. 집안 행사가 너무 많다"고 말했다.
이세미는 "가족 생일, 결혼 기념일, 어버이날 등 가족이 많다 보니 챙길 게 많다. 생각했던 것보다 제사를 많이 지낸다"며 "시어머니를 도와서 제사를 챙겨온 지 8년인데, 시할아버지의 할아버지와 시할머니의 할머니 제사는 합치면 안 되느냐고 했더니 반응이 긍정적이더라. 때가 되니까 장을 다 봐 오셨다. 제사를 다 지내야 마음이 편하시다고 하시더라"고 말했다.
그는 "시어머니 입장을 존중하고 이해하지만, 고생하는 시어머니가 안쓰럽다. 저 모습이 내 미래의 모습인가 하는 생각이 들어 이제는 좀 자유로워지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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