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승희 국세청장 "납세자 입장에서 역지사지해주길"
한 청장은 "변화하는 시대 환경 속에서 국가의 중추기관으로서 책무를 다해달라"며 "때로는 어렵고 고독한 순간도 있었지만 여러분의 든든한 성원이 있어서 이겨낼 수 있었다"고 고마움을 표현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국가사회 공동체와 한 몸"이라며 "사회의 변동과 현장의 실상을 깊이 감지하고 국민과 납세자의 요구·수요에 적시성 있게 응답하는 국세청이 되길 응원하고 기원하겠다"고 밝혔다.
한 청장은 행정고시 33회로 1989년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그동안 국세청 본청 국제조세관리관을 비롯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장, 본청 조사국장, 서울국세청장을 거쳤다. 2017년 6월 문재인 정부 첫 국세청장으로 임명돼 약 2년간 국세청을 이끌었다.
재임기간 동안 고가 부동산 보유자, 불로소득자, 해외재산 도피에 대한 적극적 세무조사를 벌여 정부의 기조를 뒷받침했다. 또 대내외적으로 흔들렸던 국세청 조직을 안정화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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