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 기업의 결산보고와 IR(투자자 정보) 서류 작성을 지원하는 일본의 프로넥서스가 26일, 베트남에 현지 법인을 설립한다고 밝혔다. 이사회를 통해 이같이 결정했다. 이 회사의 해외 법인은 타이완에 이어 두 번째다.
현지 법인 프로넥서스 베트남은 호치민 시에 올 10월 설립될 예정이다. 자본금은 200억 동(약 9180만 엔), 100% 자회사이다. 설립 초기에는 인사 노무 관리 대행 서비스를 중심으로 진행해, 향후 사무실 임대, 가상 오피스 등으로 사업을 넓혀나갈 계획이다. 일본인 주재원 1~2명을 포함, 10명 체제로 시작한다.
이 회사는 첫 해외사업이었던 타이완 법인을 2014년에 설립 후, 글로벌 사업 전개를 가속화 해왔다. 관계자는 NNA에 대해, "(타이완을 제외한) 주변국 관련 업무는 베트남이 가장 많았다"며, 높은 수요에 맞춰 법인 설립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프로넥서스는 2016년에 중부 다낭 시의 다낭투자촉진센터(다낭 IPC)와 업무협약을 맺는 등 일본계 기업의 베트남 진출에 관한 실무지원을 해왔다. 타이완에는 지난해 2곳의 거점을 개설했으며, 이외에도 아시아, 미국, 남미, 유럽 등에 총 16개 거점의 해외지원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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