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K' 프로야구에 일반인이 시구자로 나선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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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훈 기자
입력 2019-06-28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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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네이버 스포츠]

28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SK 와이번스의 경기에 노부부가 시구와 시타 행사에 나와서 눈길을 끌었다. 일반적으로 연예인이나 유명인이 나오지만 이날은 달랐다. 이들은 삼성SDI에 근무하는 직원의 부모님이다.

삼성SDI는 창립기념일인 7월 1일을 앞두고 라이온즈파크에서 '삼성SDI인의 날' 행사를 기획했다. 임직원을 대상으로 경기 관람 신청을 받아 신청한 임직원 및 가족 400여명 전원을 이날 라이온즈파크로 초대했다.

시구·시타자로 선정된 사람은 삼성SDI 구미사업장에 근무하는 전자재료사업부 소속 김광일 프로(35)의 아버지 김문수씨(59)와 어머니 이희례씨(59)다

그는 삼성라이온즈의 팬인 부모님에게 뜻깊은 이벤트를 위해 응모했고, 선정됐다.

김 프로는 10년간 성실히 일하며 결혼과 출산으로 새로운 가정을 꾸렸으나 2017년 어머니 이씨가 폐암 판정을 받으며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한다.

김 프로는 "어머니와 아버지에게 야구장에서 직접 경기를 보여드리고 싶었고 시구와 시타자로 선정됐다는 소식을 전해드리자 너무 행복하셔서 기뻤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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