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 차 일본 오사카(大阪)를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이 일정을 마무리하고 귀국길에 올랐다.
문 대통령은 이날 G20 정상회의 세 번째 세션에서의 발언과 한·캐나다 정상회담을 마치고, 오후 2시 30분께 오사카 간사이 공항에서 서울로 출발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또한 같은 날 미중 정상회담을 마치고 한미 정상회담과 비무장지대(DMZ) 방문 등 방한 일정을 위해 서울로 향한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정상회의 세 번째 세션에서 발언을 통해 한반도의 항구적 비핵화를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을 설명하고, 전 세계의 지속 가능한 번영을 위한 국제적 협력을 강조했다.
이어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와 정상회담을 하고 향후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구축을 위한 지지와 협조를 당부하고, 양국 관계의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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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0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문재인 대통령이 김정숙 여사와 지난 27일 오후 오사카 간사이 국제공항에 도착한 공군 1호기에서 내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 대통령은 또 이날 오후 방한하는 트럼프 대통령과 친교 만찬 후 오는 30일 한미 정상회담을 개최한다.
이번에 열리는 한미 정상회담은 문 대통령 취임 후 8번째로 지난 4월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 한미 정상회담 이후 80일 만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같은 날 우리나라 주요 대기업 총수들을 만나는 경제 일정도 가진 후 이날 오후 출국하며 방한 일정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오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트위터를 통해 DMZ에서 김정은 위원장을 만나고 싶다고 언급한 가운데 실제로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DMZ에서 만나게 될지 전 세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의 시진핑 국가주석과의 회담을 포함해 아주 중요한 몇몇 회담을 가진 후에 나는 일본을 떠나 (문재인 대통령과) 한국으로 떠날 것"이라면서 "그곳에 있는 동안 북한 김 위원장이 이것을 본다면, 나는 DMZ에서 그를 만나 악수하고 인사(say Hello)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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