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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적 선택 추정에, 소속사 "전미선 평소 우울증 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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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기자
입력 2019-06-29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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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속사 루머와 추측성 보도는 자제를 부탁


30년 연기 인생을 걸어온 배우 전미선씨가 비보를 전하면서 연예계에 충격을 줬다. 전미선씨의 다양한 과거를 조명하며 극단적 선택 추정에 각종 억측이 나오자 소속사에서는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배우 전미선의 소속사 측은 29일 "전미선이 올해 나이 50세로 운명을 달리했다. 평소 우울증으로 치료를 받았으나 슬픈 소식을 전하게 됐다"면서 "고인의 명복을 빌어주시기 바라며, 충격과 비탄에 빠진 유가족을 위해 확인되지 않은 루머와 추측성 보도는 자제를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전미선은 이날 오전 11시 43분께 전북 전주시 고사동의 한 호텔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매니저가 전미선씨와 연락이 닿지 않자 호텔에 양해를 구하고 문을 열고 들어가서 이 같은 참상을 발견했다. 전미선은 연극 공연 '친정엄마와 2박 3일' 전주 일정 때문에 인근에 머물고 있었다. 전미선씨의 안타까운 상황 때문에 이날 공연도 취소됐다. 30일 진행될 공연에는 전미선씨의 배역을 이서림씨가 맡아서 한다.

경찰은 현재 경위에 대해 조사 중이다. 객실에서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고 별다른 침입의 흔적도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전미선은 1989년 드라마 '토지'로 데뷔했다. 이후 드라마 '여명의 눈동자' '전설의 고향' '인어아가씨' '야인시대' '제빵왕 김탁구' '해를 품은 달' '구르미 그린 달빛' 영화 '8월의 크리스마스' '번지점프를 하다' '살인의 추억' '숨바꼭질' 등에 출연했다.

아래는 전미선의 소속사 측 공식입장

안녕하세요. 전미선 배우 소속사 보아스엔터테인먼트입니다.

안 좋은 소식을 전합니다. 배우 전미선 씨가 올해 나이 50세로 운명을 달리했습니다.

평소 우울증으로 치료를 받았으나 슬픈 소식을 전하게 되었습니다.

고인의 명복을 빌어주시기 바라며, 충격과 비탄에 빠진 유가족을 위해 확인되지 않은 루머와 추측성 보도는 자제를 부탁드립니다.

고인의 빈소가 준비되는 대로 추후 알려드리겠습니다.
 

[사진=연합뉴스] 배우 전미선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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