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이슈인] 해병대 출신 강석호 의원 유튜브 전투식량 먹방 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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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기자
입력 2019-06-30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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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젊은층에서 유행하는 먹방 도전으로 신선함, 창의성 인정받아

젊은 정당을 표방하는 자유한국당이 최근 유튜버에 관심을 기울이며 관련 정책을 가열차게 펼치고 있다. 최근에는 의원들을 대상으로 유튜브 영상 제작 콘테스트를 펼쳐 다양한 콘텐츠 경쟁력을 확인했다.

유튜브 콘테스트에는 당 소속 국회의원 중 66명의 국회의원이 참여해 93편의 작품을 제출했다. 이 중 심사를 통해 최종 10편의 작품이 선정됐다. 의원들은 의정활동이나 정책 부분을 주로 공략했지만 일부 의원들은 최근의 트렌트에 맞는 재미를 추구하기도 했다.

해병대 출신인 강석호 의원은 유튜브 콘텐츠의 원조격인 먹방(음식을 먹는 방송)을 촬영해 시상식에서 ‘우수상(아이디어 부문)’을 수상했다.

강 의원은 해병대 출신의 강점을 살려 군 장병들에게 보급되는 다양한 전투식량을 소개하고 일부 품목은 의원실 관계자와 직접 시식을 해보며 맛을 평가하기도 했다. 또 미군 전투식량을 직접 시식하며 국내 전투식량과의 차이점을 설명했다.

방송 초반에는 전투식량 각각의 품목을 직접 개봉해 설명하면서 호기심을 해소하는 언박싱(unboxing) 스타일의 진행을 했다. 이후 직접 전투식량을 섞어서 시식까지 하는 먹방을 펼쳤다. 또 강 의원은 방송을 진행하면서 과거의 경험을 회상해 현재와 다른 군대의 모습을 설명하기도 했다. 강 의원은 방송을 마무리하며 ‘대한민국을 지키는 군 장병들을 위해 더 맛있고 영양가 높은 전투식량이 개발되기를 바란다’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강석호 의원은 “딱딱하고 어려운 이야기 대신, 젊은층에서 유행하고 있는 먹방을 새롭게 시도함으로써 함께 웃고 즐기는 것이 이번 유튜브의 목적”이라며“앞으로도 다양한 연령층의 국민들을 이해하고 함께하는 국회의원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사진= 강석호 의원실 제공] 강석호 의원 유튜브 썸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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