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의는 이날 오전 서울 하얏트 호텔에서 진행됐으며, 진선미 여성가족부 장관의 환영사로 시작해 강 장관, 이방카 보좌관, 윤송이 엔씨소프트 사장의 패널 토의로 이어졌다. 한미 주요 여성단체, 기업인, 외교부, 여성가족부, 한국국제협력단 관계자 등 60여 명도 참석했다.
이날 외교부에 따르면 강 장관은 우리나라의 경제발전의 열쇠로 '여성'의 역할과 교육의 힘을 강조하고, 한-미간 협력의 외연이 안보, 경제 등을 넘어 여성역량 강화 부문까지 확장되고 있음을 높이 평가했다.
또 우리 정부가 개도국 여성의 역량 강화를 위해 보건·교육 분야 뿐 아니라, 경제 역량 강화 등을 위해 개발 협력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방카 트럼프 보좌관은 여성 역량 강화를 위한 미국 정부와 의회의 노력 및 올해 2월 트럼프 보좌관 주도로 시작된 'W-GDP' 이니셔티브를 설명하고, 우리 정부가 여성기업가기금(We-Fi)의 공여국으로서 개도국내 여성의 금융접근성 개선을 위한 노력에 동참하고 있는 것을 평가했다.
진 장관도 이날 환영사에서 한국의 공공부문과 민간에서의 여성 대표성 제고 정책과 현황을 소개하고, 향후 여성의 경제적 기회 확대 및 역량 강화를 위한 우리 정부의 목표와 정책 방향을 언급했다.
외교부 관계자는 "한-미 민관 인사들이 한 자리에 모여 한-미 양국 뿐 아니라 전세계 여성들의 경제적 기회 확대 및 역량 강화를 위한 그간 성과와 앞으로의 도전 과제에 대한 논의를 시작했다"며 "이 분야에서 한-미간 선도적 협력을 해나가기 위한 양측의 의지를 재확인하는 자리였던 것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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