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도자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판문점은 휴전협정을 통해 남북 분단이 고착화된 장소다. 세 정상의 역사적 만남을 통해, 분단의 장소에서 화합의 장소가 됐고 비극의 장소에서 희망의 장소가 됐다”고 했다.
최 수석대변인은 “불과 한 달 전, 한미정상회담 마저 불확실했던 점을 고려하면 남․북․미 정상의 만남은 놀랄만한 변화”라며 “북미대화 경색국면 속에서도 김 위원장에게 깜짝 만남을 제안하고, 지구상에서 가장 많은 화력이 집중돼 있는 DMZ를 방문한 트럼프 대통령의 용단에 찬사를 보낸다”고 했다.
이어 “이번 만남으로 트럼프 대통령은 전 세계에 북핵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한 의지를 확인해 주었다. 판문점에서의 만남은 대립과 반목의 시대를 종식시키고, 새로운 역사를 시작하는 출발점으로 높이 평가될 것”이라고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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