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말문을 연 쪽은 대북통으로 알려진 박 의원이다. 박 의원은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2019년 6월 30일은 개천 이래 남북미 문재인 김정은 트럼프 세 분 정상이 판문점에서 상봉하는 날"이라며 "자유의 집? 통일각? 어디일까요?"라며 남북미 정상 간의 DMZ 회동 가능성을 기정사실로 하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어 트럼프·김정은 회동과 더불어 문재인 대통령까지 함께하는 결과가 나타나자 박 의원은 연달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예견을 맞춘 것을 강조했다. 박 의원은 "남북미 정상의 상봉과 회담을 판문점 통일각에서 한다 예견했다. 상봉은 남북미 세 정상이, 회담은 북미 정상이 북한 땅에서 한다는 의미다"라고 추가적인 해석을 알렸다.
반면 예측을 틀린 강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회동이 성사되 오히려 다행이라고 머쓱한 감정을 드러냈다.
강 의원은 '기분좋게 예측이 빗나갔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주로 트럼프 대통령의 추진력을 칭송하는 쪽으로 생각을 전했다. 그러면서 강 의원은 이번 판문점 북미 회담이 비핵화에 도움이 되기를 희망하며 글을 마무리 했다.
다만 강 의원은 이전에도 미국 소식통을 인용한 발언을 한 전력이 있어 정보력에 관한 신뢰도가 다소 떨어질 위기에 처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