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통신에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날 로마 성 베드로 광장에 모인 수천 명의 사람들 앞에서 주간 삼종기도 마지막에 "앞서 몇 시간 동안 우리는 한국에서 조우의 문화를 보여준 훌륭한 사례를 지켜보았다"면서 "기도하는 마음으로 주인공들에게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이어 교황은 "이 같은 중요한 제스처는 한반도뿐만 아니라 전 세계를 위한 평화의 길에서 한 걸음 진전을 이루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판문점에서 김 위원장과 깜짝 만남을 갖고 미국 대통령으로서는 처음으로 군사분계선을 넘어 북한 땅을 밟았다. 북·미 정상은 이어 판문점 남측 구역으로 넘어와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대화를 나눴다. 남·북·미 정상이 한 자리에 모인 역사적인 장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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