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륜경정, '장마철 비오는날 베팅 전략 만들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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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 박재천 기자
입력 2019-07-01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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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경륜경정총괄본부 제공]

경륜경정총괄본부가 본격적 여름철 무더위로 경주에 많은 영향을 미칠 수 있고, 7월은 장마철과 겹치는 기간인 만큼 우중 경기를 치를 때에 대비, 자신만의 비오는 날 베팅전략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많은 비가 아니라면 사실상 경기에 거의 영향을 미치지 않기 때문에 큰 의미는 없지만  여름에 내리는 비는 순간적으로 많은 비가 내리는 경우가 많아 주의해야 한다. 비로 인해 시야에 많은 방해가 온다면 아무래도 스타트를 맞추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라는 것. 

시야가 좋지 않으면 아무래도 빠듯한 스타트 승부가 어렵다.

특히, 플라잉 유예 기간이 걸려 있는 선수라면 더욱더 부담감을 가질 수 밖에 없다. 장마철 비는 강한 바람을 필수적으로 동반하는 경우가 많아 휘감기 승부 같은 전속턴 구사보다는 아무래도 안정적인 선회를 선택할 가능성이 높다. 

여름 우중에 경기가 치러질 경우에는 평소보다 이변이 나올 가능성은 더욱 높은 편이다.

만일 장마 기간이 길어지게 된다면 보트의 상태도 상당히 중요한 변수로 나설 수 있다. 대체로 보트는 모터보다도 관심을 덜 받게 되는 것이 사실인데 갓 출고된 보트라면 상관이 없겠지만 오랜 기간 사용된 보트의 경우 무게에 차이가 나는 편이다.

무엇보다 장마철에는 습기가 많기 때문에 보트의 건조 상태 여부도 의외로 중요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다만, 일반 팬들이 보트의 상태를 파악할 수 없기 때문에 최근 실전이나 연습 중에 전복 사고를 일으킨 보트가 있다면 좀 더 소개 항주 기록 등을 살펴보며 체크해야 한다.

한편 전문가들은 장마철 우중에서 경기를 할 경우 평소보다 이변이 나올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한다. 선수의 기량이나 모터 성능보다도 오히려 코스나 전개를 유리하게 풀어갈 수 있는 복병급 선수들이 깜짝 활약을 펼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이들을 관심 있게 지켜보는 것이 좋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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