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이날 기준 전국 79개 저축은행의 1년 만기 정기예금 평균 금리는 연 2.47%입니다.
지난달 1일(연 2.32%)과 비교하면 한달 새 0.15%포인트 올랐습니다. 시중은행들이 주요 정기예금 금리를 내린 것과는 대조적 행보입니다.
실제로 주요 시중은행 중 기본금리가 연 2% 이상인 상품은 KEB하나은행의 'N플러스 정기예금'(연 2.05%)과 'e-플러스정기예금'(연 2.00%)뿐입니다. 우대조건을 충족해도 연 2.3~2.4% 수준입니다.
모바일뱅킹 플랫폼을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최근 대형 저축은행들을 중심으로 젊은층을 겨냥해 모바일 플랫폼을 속속 선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정기적금, 수시입출금 통장까지 파격적인 금리가 적용됩니다.
업계 1위 SBI저축은행은 최근 '사이다뱅크'를 선보였는데요, 연 2.8% 금리의 정기예금을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습니다. 사이다뱅크에서 입출금통장을 개설하면 아무런 조건 없이 연 2.0%의 금리를 제공합니다. 시중은행의 입출금계좌 금리가 사실상 0%, 인터넷전문은행이 1.0%대 초반인 점을 감안하면 최대 2%포인트 가까이 높은 셈입니다.
웰컴저축은행이 지난해 4월 선보인 모바일 금융 플랫폼 '웰컴디지털뱅크(웰뱅)'도 높은 금리를 제공합니다. 웰뱅 전용 예금상품인 'M-정기예금' 금리는 연 2.71%입니다. 적금상품인 '웰컴 첫거래우대 e정기적금'은 최고 연 4.4%를 적용합니다.
업계 관계자들은 지금이 저축은행 예금에 가입하기에 적기라고 입을 모읍니다. 시장금리가 더 떨어지면 예금금리를 높이는 데도 한계가 있다는 설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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