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상반기 내수 '선방', 수출 '부진'...총 판매 전년比 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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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원 기자
입력 2019-07-01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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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상반기 산타페와 펠리세이드 등의 영향으로 내수는 선방했지만, 중국 판매 부진 등으로 수출에서는 전년 동기대비 감소한 성적표를 받았다. 

1일 현대차에 따르면 올 상반기 국내외에서 총 212만7611대를 판매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1% 감소한 규모다. 상반기 현대차는 내수에서 38만4113대, 수출은 174만 3498 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4% 증가, 7.6% 감소한 실적을 받았다. 해외시장 판매 부진의 경우 중국 및 터키 등의 신흥 시장에서의 판매 위축 등이 주요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현대차는 지난달 내수 6만987대, 수출 31만 7727대 등 전세계 시장에서 총 37만 8714대를 판매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국내 판매는 2.5% 증가, 해외 판매는 10.1% 감소한 수치다. 수출 감소 속에 지난달 전체 판매도 8.3% 감소했다. 지난달 세단은 쏘나타가 9822대 팔리며 국내 판매를 이끌었고, 그랜저(하이브리드 모델 2700대 포함) 6652대, 아반떼 5654대 등이었다. RV는 싼타페가 8192대, 코나 3634대, 팰리세이드 3127대, 투싼 2976대 등이 판매됐다. 특히 수소전기차 넥쏘는 전년 동월 대비 8배 이상 성장한 478대가 팔리며 역대 최다 판매 실적을 경신했다.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G80 1853대, G70 1382대, G90 1166대를 더해 내수에서 총 4401대가 판매됐다.

 

[사진 = 현대자동차그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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