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도가 지원한 아세안 시장개척단이 지난달 24일부터 4박 6일 동안 태국과 미얀마에서 수출 상담회를 열어, 방콕 51건 539만 달러와 양곤 86건 260만 달러 등 총 799만 달러 규모의 계약추진 성과를 거뒀다고 2일 밝혔다.
시장개척단에는 도내 10개 중소기업이 참여했으며 도는 현지바이어 사전 매칭, 상담장, 통역 등을 지원했다.
㈜웰텍코리아의 수소수기와 정수기 제품은 현지 바이어로부터 탁월한 성능과 상품성으로 큰 호평을 받았다. 특히, 3년 전 거래가 끊긴 바이어를 이번 상담회를 통해 다시 만나 연간 100만 달러 상당의 수출을 진행하기로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주방용품 회사인 ㈜퀸-아트는 동남아의 한류열풍으로 태국과 미얀마 바이어의 많은 관심을 끌었다. ㈜퀸-아트는 중국 제품을 수입해 태국 TV홈쇼핑 과 온라인쇼핑몰에 유통하고 있는 기업과 상담을 통해 구체적인 제품라인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샘플테스트 후 구체적인 계약을 논의하기로 했다.
이번 시장개척단에 함께한 ㈜진성에너텍의 한찬재 대표는 “경기도 시장개척단 지원사업은 인력 및 정보가 부족한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에 큰 도움이 됐다”면서 “상담에 적합한 바이어를 적극적으로 섭외해줘 다수 기업들이 좋은 성과를 이뤘다”고 말했다.
오후석 경기도 경제실장은 “이번 시장개척단의 아세안시장 방문은 수출 다변화를 추진해야 하는 도내 수출기업에게 남다른 의미가 있었다”며 “아세안 시장 공략을 위해 앞으로도 중소기업을 적극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아세안(ASEAN)은 1967년 8월 필리핀·말레이시아·싱가포르·인도네시아·타이 등 5개국을 회원국으로 출발한 동남아시아 지역협력기구로, 현재는 베트남 브루나이 라오스 미얀마 캄보디아 등 10개국이 참가하고 있다. 2015년 12월 인구 6억3천만 명의 단일시장(아세안경제공동체, AEC)을 출범시켰으며, 아세안 지역 내 도로 철도 항만 도시교통 등 인프라 부분의 투자로 우리나라 기업의 참여 기회가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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