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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주가, 나쁜 실적보다 더 빠져" [교보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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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미 기자
입력 2019-07-02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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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주가가 뒷걸음친 실적보다 더 크게 빠졌다는 평가를 증권가에서 내놓았다.

2일 교보증권은 이런 이유로 삼성물산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다만, 목표주가는 17만원에서 15만원으로 12% 가까이 낮췄다. 그래도 새 목표주가는 이날 삼성물산 종가(9만5200원)보다 58%가량 높다.

삼성물산이 올해 벌어들일 이익 예상치를 하향 조정하는 증권사가 많아졌다. 삼성그룹 계열사가 발주하는 공사 물량 감소에 따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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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은 2분기 매출 7조9000억원과 영업이익 242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산됐다. 1년 전보다 매출은 0.7% 많은 반면 영업이익은 36.1% 적다.

백광제 교보증권 연구원은 "해외 사업장 공기가 지연돼 영업이익도 크게 줄었다"며 "패션과 식음료, 리조트 부문은 실적을 개선했지만, 훨씬 큰 비중을 차지하는 건설과 상사 부문에서 고전했다"고 말했다.

연간 실적도 크게 나아지기는 어렵겠다. 영업이익은 올해 1조원으로 1년 만에 12% 가까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백광제 연구원은 "건설을 뺀 나머지 부문은 이익을 늘릴 것"이라며 "삼성그룹 차원에서도 투자에 나서고 있어 건설 부문도 만회를 기대할 수 있다"고 전했다. 그는 "삼성바이오로직스 논란도 목표주가 하향 조정에 영향을 주었다"며 "그러나 삼성바이오로직스 관련 위험을 아무리 크게 잡아도 주당 순자산가치는 12만원에 달한다"고 덧붙였다.

가장 나쁜 시나리오를 가정하더라도 지금 주가는 너무 싸다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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