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강정호가 닷새 만에 홈런을 재가동했다.
강정호는 2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의 홈경기에 7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투런 홈런을 터뜨렸다. 이날 강정호는 4타수 1안타(홈런) 1사구 2타점 1득점을 기록하며 시즌 타율을 0.159에서 0.162(130타수 21안타)로 소폭 끌어올렸다. 피츠버그도 18-5로 대승했다.
앞선 네 차례 타석에서 안타를 생산하지 못한 강정호는 13-5로 크게 앞선 7회말 2사 2루에서 투런 홈런을 쏘아 올렸다. 강정호는 상대 투수 다니엘 데스칼소의 초구를 잡아당겨 좌측 펜스를 넘기는 대형 아치를 그렸다. 시즌 7호 홈런. 지난달 27일 시즌 6호 홈런을 터뜨린 이후 닷새만이다.
이날 유일하게 안타를 치지 못했던 강정호가 홈런을 기록해 피츠버그는 선발 타자 전원 안타를 달성했다. 강정호는 1회말 첫 타석에서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한 뒤 후속타자 불발로 득점은 기록하지 못했다. 이후 2회말 1루수 파울플라이, 4회말 헛스윙 삼진, 5회말 병살타로 물러난 강정호는 마지막 타석에서 시원한 홈런 한 방을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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