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역 문제를 시민들이 직접 발굴하고 정부와 지자체, 공공기관과 함께 문제를 해결하는 ‘광주사회혁신플랫폼’이 출범했다.
광주광역시와 광주사회혁신플랫폼 추진위원회는 2일 오후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문화정보원에서 출범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이용섭 광주시장과 윤종인 행정안전부 차관, 김동찬 광주시의회 의장, 김종갑 한국전력공사 사장, 류한호 광주NGO시민재단 등 지역 기관·단체장, 시민사회 대표, 시민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광주사회혁신플랫폼은 지역에서 일어나는 문제를 당사자가 아닌 개별기관을 중심으로 정의하고 정책을 마련해 근본적인 해결이 어려운 상황으로 가는 것을 피하기 위해 진행 중인 행정안전부의 ‘지역혁신포럼’ 사업의 하나로 기획됐다.
광주시는 지난 3월 행정안전부 지역혁신포럼 개최지에 응모해 4월에 선정됐다. 이후 4월부터 5월까지 5회에 걸쳐 광주혁신플랫폼 원탁회의를 열었다. 회의에서는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고 광주만의 특성을 반영한 추진 의제 15개를 발굴했다.
또 5월과 6월에는 한국전력공사, 한국전력거래소 등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 12곳과 광주도시공사, 광주도시철도공사 등 광주시 공공기관 6곳 등 총 18곳 공공기관이 참여하겠다고 밝혀 함께 협력하기로 했다. 광주NGO시민재단 등 시민사회 단체 13곳과 준정부기관·연구기관 2곳도 함께해 총 36곳이 참여한다.
출범식에서는 지역문제 해결창구로 36명의 민·관·공기업 대표자로 이루어진 ‘광주 사회혁신플랫폼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이용섭 광주시장, 김동찬 광주시의회 의장, 김종갑 한국전력공사 사장, 류한호 광주NGO시민재단 이사장을 공동위원장으로 정했다.
이어 추진위원들이 광주사회혁신플랫폼 참여를 약속하는 ‘2019 광주광역시 사회적 가치 실현 협약’을 맺고 하경환 행정안전부 과장의 ‘주민자치회와 마을일자리’라는 주제로 기조발표를 했다.
광주사회혁신플랫폼의 의제 제안과 논의, 해결 진행과정은 사회혁신온라인플랫폼(socialchange.kr)에서 한눈에 볼 수 있다.
이용섭 시장은 “광주에서 시작된 혁신의 바람이 대한민국을 바꾸고 미래를 이끄는 동력이 될 수 있도록 광주다운 혁신모델을 세우는 일에 광주시민 모두가 함께 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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