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일리 "'첫눈처럼' 히트, 부담…한달에 한번 타이틀곡 바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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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송희 기자
입력 2019-07-02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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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에일리가 2번째 정규앨범 '버터플라이'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2일 오후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는 가수 에일리의 2번째 정규앨범 '버터플라이(butterFLY)'의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가수 에일리가 2일 오후 서울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열린 두번째 정규앨범 'butterFLY'(버터플라이)'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 참석해 소감을 말하고 있다.[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버터플라이'는 나비의 여린 날갯짓에서 뿜어져 나오는 자유로운 에너지를 은유적으로 표현한 앨범.

이번 앨범은 타이틀곡인 '룸 셰이커(Room Shaker)'를 비롯해 '미드나잇(Midnight), '원트 잇(Want It)', '헤드락(Headlock)', '러브(feat. 첸)', '낫띵 앳 올(Nothing At All), '그대는 그대라 소중해', '파이어(Fire)', '에인 댓 프리티(Ain’t That Pretty)', '하트크러셔(Heartcrusher)'(feat. Undaunted DJ Koo)'까지 총 10개의 트랙으로 구성돼있다.

에일리는 긴 공백만큼이나 직접 전체 앨범의 프로듀싱을 맡고 한곡 한곡 최선을 다해 준비했다고. 또 엑소 첸과 DJ Koo를 포함해 화려한 아티스트들과 실력 있는 작곡, 작사진을 직접 이끌며 앨범에 완성도를 더했다.

이날 에일리는 '첫눈처럼 너에게 가겠다' 이후 2년 8개월 만에 새 앨범을 내놓은 것에 관한 부담을 드러내며 "어떤 곡으로 나올지 매일 고민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한 달에 한 번씩 타이틀곡이 바뀔 정도였다. 매년 바뀌다가 제가 가장 좋은 10곡들로 앨범이 완성 됐다. 개인적으로 가장 애착이 가는 앨범이다. 준비하면서 한순간, 한순간 애착이 가더라"며 남다른 마음을 드러냈다.

한편 '버터플라이'의 타이틀곡 '룸 셰이커'는 강렬한 베이스와 그루비한 비트, 매력적인 훅이 어우러진 어반 힙합으로 공간을 흔들다는 상징적 의미와 너와 내가 있는 공간이 어디든 모두 신나게 흔들고 즐기자는 뜻이 담겼다. 정규앨범 발매와 동시에 같은 날 오후 6시 팬 쇼케이스도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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