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소니·야마토증권, 유망기업 육성에 2000억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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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은숙 기자
입력 2019-07-02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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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소니와 다이와증권이 손을 잡고 유망한 스타트업 투자에 나선다. 두 기업은 공동출자를 통해 올해 내에 200억엔(약 2157억원) 규모의 펀드를 출범시킬 예정이라고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전했다.

이들 기업은 디지털 분야를 중심으로 국내외 스타트업들에 투자를 할 것으로 알려졌다. 펀드의 운용기간은 10년 정도가 될 것으로 보인며 인공지능, 핀테크, 로봇 분야 등에 적게는 수억 많게는 수십억에 달하는 투자를 할 것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소니가 투자기업의 기술 가능성 등을 평가하고, 야마토 증권은 기업제휴나 기업공개(IPO) 등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펀드는 저금리 시대가 장기화하면서 수익을 제대로 창출하지 못하는 금융사들로부터 자금을 조달해 조성할 것으로 알려져있다"면서 "미츠이스미토모, 미쯔비시UFJ 등 금융기관이 이미 출자를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일본에서는 최근 금융규제 완화 등으로 벤처캐피털(VC) 설립이 최근 잇따르면서 출자경쟁이 가속화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기술기업인 소니는 유망한 스타트업과의 협업을 펼칠 수 있다는 점에서 다른 VC와는 차별화하고 있으며, 다이와증권은 투자 기업들의 상장뿐만아니라 매각도 지원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신문은 지적했다. 


 

[사진=게티이미지 뱅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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