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아침 주요 간부와 함께 영덕읍 충혼탑에서 참배를 마친 이희진 군수는 기념식에 앞서 ㈜대호수산을 탐방해 직원들을 격려하고 근로현장을 살폈다.
기념식에는 군정발전 유공 민간인과 공무원 등 150여명이 참석했는데 주민참여예산위원들도 참석해 이 군수로부터 위촉장을 받았다.
위촉장 수여식은 현재 영덕군이 역점을 두고 추진하는 주민참여예산제에 특별한 의미를 부여한 것으로서, 이후 차상수 기획감사실장이 직접 주민참여예산제 운영과정을 브리핑했다.
민선7기 출범 후 4년의 큰 그림, 즉 공약을 확정하고 실천계획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지난해 말 영덕군은 태풍 콩레이의 내습을 겪었다. 하지만 전국 자원봉사자의 도움과 성금에 힘입어 피해를 수습하고 적절한 대응으로 국비 1235억 원을 피해복구비로 확보했다.
복구개선사업에 집중한 영덕군은 현재 94%의 사업을 완료했고 올해 초 개소한 스마트통합관제센터가 24시간 CCTV 500여대를 모니터하며 재해와 범죄를 예방하는 등 이 군수는 군정성과로 안전사회의 기반 구축을 우선으로 꼽았다.
또한, 축산 블루시티 조성, 근대역사문화재생, 사계절 해수욕장 사업 등으로 문화관광을 활성화했고 덕곡천 친수 공간, 오십천 둘레길, 공공실버주택, 버스 교통카드 도입 등 정주여건을 개선했다.
농촌인력지원센터 운영, 로하스수산식품지원센터 연구개발 및 수출지원, 송이장터 운영으로 농산어촌에 활력을 불어넣고 영덕아산병원 소아청소년과·산부인과 개설, 밥상공동체 확대 등 인구감소대책도 마련했다.
탈원전에 대응하기 위해 에너지산업 융복합단지 조성을 목표로 신재생에너지 보급지원 사업 등을 시행하고 있으며 강구 연안항 확대개발, 중부내륙철도망 구축사업을 추진했다.
2020년의 비전으로 ‘더 여유롭고 더 가치 있게 변하는 영덕’을 제시한 이 군수는 주민중심의 쾌적한 정주도시, 관광객 체류중심 도시를 목표로 주민주도적 신행정을 실현하고 2000만 관광시대 추진 및 역사문화의 재발견, 여유로운 정주여건 조성, 안전한 영덕 건설을 추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여기서 주목할 점은 바로 주민참여예산제인데 민선6기 소통행정의 성과를 확대・계승해 주민이 실질적으로 군정에 참여하는 민주적 시스템을 정착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기념식을 마친 후 이 군수는 제1회의실에서 군청 출입기자 간담회를 주재하고 오후 3시에는 이전·신축한 보건소 준공식에 참석했다.
마지막으로 민선7기를 이끌어갈 동료 공직자들과 함께 예주문화예술회관에서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작 ‘기생충’을 관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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