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OPEC∙러시아 감산정책 연장합의...국제유가 하락세 WTI 4.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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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노 기자
입력 2019-07-03 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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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2일(현지시간) 국제유가가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기타 산유국들이 감산 정책 연장에 최종 합의했단 소식이 전해지자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하락세를 보였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직전 거래일 대비 2.82달러(4.77%) 떨어진 배럴당 56.27달러를 기록했다. 영국 런던 ICE선물거래소 9월물 브렌트유는 오후 2시 45분 현재 전장 대비 2.62달러(4.03%) 빠진 배럴당 62.4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시장은 감산정책 연장 발표 전부터 이를 기정 사실화하는 분위기였다. 사실상 이미 가격에 충분히 반영된 셈. 소식이 나오자 시장은 오히려 우하향 곡선을 그렸다.

타마스 바르가 PVM오일어소시에이츠 애널리스트는 "국제 원유가격 하락을 막기 위해 (산유국들의) 공급 감축 노력이 엿보인다'며 "다만, 수요 감소 우려로 인해 이러한 노력들이 상당부분 희석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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