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뉴욕채권시장에서 미국 10년물 국채수익률은 1.977%까지 떨어졌다. 수익률 하락은 국채 가격의 상승을 의미한다. 독일 국채의 수익률도 -0.367%까지 하락했다.
미국이 유럽산 제품에 대해 40억 달러 규모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결정하면서 유럽발 경기둔화 우려가 더 확대됐다.
미국 정부는 유럽연합(EU)의 불법 항공 보조금으로 입은 피해에 보복 대응 조치의 일환으로 추가 관세를 부과한다고 지난 1일 발표했다. 미국과 EU는 지난 15년간 상대방의 항공사에 대한 보조금으로 피해를 봤다며 WTO에 제소를 통해 공방을 벌이고 있으며, 이르면 이번달안에 WTO에서 최종 결정이 난다.
한편 미국 연방준비제도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당장 이번 달에 금리를 인하하는 것에 대해 유보적 입장을 보였다. 메스터 총재는 런던 연설에서 경제 하방위험이 다소 커지기는 했지만, 성장률은 여전히 견조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이러 이런 상황에서 금리를 인하하는 것은 오히려 경제에 대한 부정적 전망만 부추길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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