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지난달 30일 ‘2분기 청년기본소득’ 신청 접수를 마감한 결과, 지난 1분기 12만4335명보다 2556명 많은 12만6891명이 신청했다고 3일 밝혔다.
이는 2분기부터 신청 자격을 부여받게 된 ‘거주기간 합산 10년 이상’ 청년 신청자 7013명이 포함된 것으로, 올해 2분기에 만 24세가 된 도내 3년 이상 연속 거주 전체 청년 15만622명의 84.24%에 해당하는 수치다.
앞서 도는 학업 등의 이유로 일시적으로 타 시‧도로 전출한 이유로 지원 대상에서 배제되는 청년들이 없도록 하기 위해, 2분기부터 ‘거주한 일수의 합이 10년 이상인 청년’들까지 신청할 수 있도록 대상을 확대하고, 지난달 18일부터 신청 접수를 진행했다.
다만, 도는 대략적인 시군별 신청 추이를 파악하기 위해 2분기에 도내 3년 이상 연속 거주 조건을 충족한 만 24세 전체 청년(1994년 4월 2일~1995년 4월 1일 출생자) 대상자와 실제 신청자 수의 비율로 ‘시군별 신청률’을 산출했다.
시군별 신청률을 보면, 시흥시가 전체 대상자 5618명 가운데 5195명이 신청해 92.5%로 가장 높은 신청률을 보였고, 동두천시(90.9%-전체대상자 1058명.신청자 962명), 광명시(90.9%- 전체대상자 3654명.신청자 3322명), 과천시(89.3%-전체대상자 710명.신청자 634명)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이천시와 연천군이 각각 72.4%(전체대상자 2,203명.신청자 1,594명)와 78.3%(전체대상자 438명.신청자 343명)로 다소 낮은 신청률을 보였다.
도는 오는 14일까지 연령 및 거주기간 등 조건 충족여부를 확인한 뒤, 오는 20일부터 청년기본소득 25만원을 지역화폐(전자카드, 모바일 등)로 지급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신청자격이 확대되면서 정확한 신청률 집계는 어려워졌지만, 1분기와 비슷한 수준의 신청률을 나타냈다”며 “지속적인 홍보를 통해 자격요건을 갖추고도 지원을 받지 못하는 청년들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분기에는 전체 대상자 14만9928명 가운데 12만4335명이 신청, 신청률 82.9%를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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