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상승 출발… 글로벌 무역분쟁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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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웅 기자
입력 2019-07-03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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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무역분쟁이 이어지며 원·달러 환율이 상승 출발했다.

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1.7원 오른 달러당 1167.7원에 개장해 오전 9시20분 현재 1166.3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주말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에서 미국과 중국이 무역협상을 재개키로 했지만, 미국이 화웨이에 대한 일부 규제를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히며 위험자산 투자심리가 살아나지 않고 있다는 분석이다.

미 백악관 피터 나바로 무역·제조업 정책국장은 지난 2일(현지시간) "5G(5세대)와 관련한 화웨이에 대한 정책은 변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여기에 미국과 유럽연합(EU) 간 무역분쟁이 재부각되고 있다. 앞서 지난 1일 미국 무역대표부(USTR)은 40억 달러 규모의 EU산 수입품에 관세를 부과할 계획을 밝혔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미국과 중국이 무역분쟁 '휴전'에 합의했지만 글로벌 금융시장이 어수선해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제한되고 있다"며 "중국을 비롯한 주요국의 서비스업 구매관리지수(PMI) 발표가 예정돼 있어 원·달러 환율은 1160원대에서 등락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지난 2일 오후 서울 중구 KEB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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