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영철 오만했다"…새 북한 실무단, 비핵화 협상 진전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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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연 기자
입력 2019-07-03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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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김영철 노동당 북한 부위원장의 북·미 협상 당시 매우 오만한 모습을 보였으며, 김 부위원장이 빠진 북한 실무협상단이 새로운 북·미 관계 진전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1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는 미국의 협상 태도에 변화가 없어 북·미 정상의 '판문점 회동'이 비핵화 입장 차이를 조율할 수 있을지는 불분명하지만 북한 협상팀 대표 변화라는 변수는 트럼프 행정부에 유리하게 바뀔 것으로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WP는 미국 당국자들을 인용해 "북한 협상팀을 이끌던 김 부위원장이 폼페이오 장관 및 참모들과의 만남에서 속을 알 수 없고 오만한 모습을 보였다"면서 "(북한 협상팀의) 새로운 피가 협상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스티븐 비건 국무부 대북특별대표의 카운터파트로서 북한 실무협상단을 이끌 인물로는 북한 최선희 외무성 제1부상을 짚었다.

WP는 전문가들을 인용해 미국 협상팀은 북한이 주장하는 비핵화가 무엇인지, 또 북한의 핵무기고에 대한 평가는 무엇인지 에 대한 정보를 확보하는 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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