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란의 아프리카TV…감스트·외질혜 성희롱·커멘더지코 막말→BJ열매·우창범 폭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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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환 기자
입력 2019-07-03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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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TV BJ들이 최근 한달새 잇따라 논란을 일으켜 온라인 상에서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과거 연인 사이였던 그룹 버뮤다 우창범과 BJ열매가 아프리카TV를 통해 폭로전을 벌였다.

폭로전은 우창범이 지난 2일 BJ서윤과 생방송을 진행하던 도중 옛 연인이었던 BJ열매가 BJ케이와 바람을 피워 헤어졌다고 밝히며 시작됐다. 두 사람은 지난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교제했다.
 

[사진=BJ열매 인스타그램]

그러자 BJ케이는 방송을 켜고 "내가 쓰레기인 건 맞지만 (열매를 만날 당시) 나는 여자친구가 없었으니 바람을 피운 게 아니다"고 반박했다.

BJ열매도 "어제 (우창범에게) 연락이 왔는데 계속된 거짓말뿐이었고 더 이상은 저를 이용하는 사람들을 위해 제 자신을 다치게 하지 말아야겠다고 마음먹었다"며 "어제 연락온 것들까지 종합해서 총정리 중이다"고 말했다. BJ열매는 또 "우창범이 성관계 영상을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을 통해 유포했다"고 주장하며 디시인사이드 인터넷방송 갤러리(인방갤)에 우창범과 나눈 대화 캡처본을 공개했다.


 

[사진=아프리카TV 방송 캡처]

최근 아프리카TV BJ들이 잇따라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키고 있어 논란이다.

감스트와 외질혜, NS남순은 지난달 19일 진행한 아프리카TV 방송에서 특정 여성 BJ의 이름을 거론하며 성희롱 발언을 했다. 외질혜는 NS남순에게 "XXX(여성 BJ)의 방송을 보며 자위를 한 적 있느냐"고 물었고, NS남순은 "당연하지"라고 답했다. NS남순은 감스트에게 같은 질문을 했고, 감스트 역시 "당연하지"라고 말한 뒤 "세번했다"고 덧붙였다.

해당 방송이 나간 뒤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세 사람을 향한 비판 글이 쏟아졌다. 논란이 커지자 이들은 사과했다.

외질혜는 자신의 유튜브를 통해 "오늘 생방송 도중 당연하지라는 게임을 통해 적절치 못한 발언을 저질렀다"며 "같은 여자로서 더 신중한 언행을 했어야 하는데 인터넷 방송은 괜찮겠지라는 안일한 생각으로 방송했다. 두 스트리머와 팬들, 이번 일로 충격 받으셨을 모든 분께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감스트 역시 "인터넷 방송에서 게임을 진행하면서 저의 미성숙한 발언으로 제가 잘못을 한 그분께 큰 상처를 드렸다. 그 어떤 말로도 용서 받지 못할 발언이었다.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했다. 이어 "변명의 여지가 없는 저의 잘못이지만 사건이 발생된 직후 바로 잘못을 인지하였고, 저의 미성숙한 발언으로 상처를 받은 그분께 진심을 다해 직접 사과의 뜻을 전달 드렸다"고 했다.

앞서 지난 18일에는 BJ 커맨더지코가 아침 출근하던 행인을 비하하고 그를 향해 폭언해 논란을 일으켰다.

커맨더지코는 지나가던 행인에게 "출근하세요?"라고 인사한 뒤 "부럽네요. 저희 같은 X백수들은 밤 늦게까지 술 먹으니까. 출근하시는 형님들 보면 부럽습니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도 좋은 하루 되셨으면 좋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행인은 "감사합니다"라고 대답한 뒤 오토바이를 타고 출근길에 올랐다.

커맨더지코는 곧장 시청자들을 향해 "저기 오토바이 타고 가는 사람 보이지?"라고 비웃으며 "내가 속으로는 '야, 이 X새끼야. XXX 까라. XX' 했는데 그걸 또 '감사합니다'하면서 가고 있다. 심지어 눈초리 보니까 감동 받았어. '아 저 백수들은 내가 이렇게 부러울 수 있구나' 하는 거지"라고 말했다.

그는 과거 "장애인한테 사람 대접 해줘야 하냐"거나 "자폐아들이 많은 것 같아" 등 장애인을 대상으로 막말을 다수 해 아프리카TV 본부장 등과 함께 공개 사과를 하기도 했다.
 

[사진=커맨더지코 영상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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