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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지식산업센터 승인 건수 역대 최다 "세제혜택 일몰 앞두고 공급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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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주혜 기자
입력 2019-07-03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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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년 상반기 지식산업센터 승인 60건, 전년 동기 대비 25%↑

  • 공급 증가에 배후수요, 교통망 등 옥석 가리기 필수

 

올해 상반기 지식산업센터 승인 건수가 60건에 이르며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아파트형 공장'이라고도 불렸던 지식산업센터가 오피스의 대체 수단으로 자리 잡으면서 투자 수요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또 취득세, 재산세 감면 등 세제혜택의 올해 말 일몰을 앞두고 공급이 크게 늘어난 점도 영향을 미쳤다.  

부동산 큐레이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경제만랩이 3일 한국산업단지공단의 지식산업센터 현황을 분석한 결과, 올해 상반기(1~6월) 전국 지자체 및 관리기관에서 최초 승인을 받은 지식산업센터의 건수는 총 60건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48건보다 25% 이상 증가한 수치이며, 지식산업센터 승인이 처음 시행됐던 1970년 이후 상반기 최다 승인 건수다.

올해 상반기에 승인된 지식산업센터는 대부분 경기, 서울, 인천 등 수도권 인근에 몰려 있었다. 경기 지역이 41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뒤를 이어 △서울 10건, △인천 5건 순 이었다.

과거 ‘아파트형 공장’이라고 불렸던 지식산업센터는 제조업, 지식산업, 정보통신사업 분야 기업과 지원시설이 입주할 수 있는 3층 이상의 집합건축물을 말한다. 이곳에 입주하는 기업들은 금융권 대출금리 인하와 더불어 한시적으로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부각되면서 본격적으로 늘기 시작했다.

지식산업센터 승인 건수가 역대 최다를 기록한 것과 관련해 오대열 경제만랩 리서치팀장은 “지식산업센터가 아파트형 공장이라는 인식을 넘어 오피스의 대체 수단으로 자리잡으면서 투자수요가 증가했고, 이에 따라 공급 역시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며 “취득세(50%)와 재산세(37.5%) 감면 등의 세제 혜택이 올해 말에 종료되기 때문에 하반기에도 지식산업센터 공급이 지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오 리서치팀장은 “지식산업센터 공급이 향후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옥석가리기가 필수”라면서 “지식산업센터의 규모감과 입지뿐만 아니라 교통망, 배후 수요 등이 탄탄한지 등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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