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람코·하나금투, 1억3000만유로 체코 프라하 오피스 매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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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경조 기자
입력 2019-07-03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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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 프라하 소재 'MPP' 빌딩 투시도. [제공=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


코람코자산운용 및 하나금융투자가 체코 프라하 팬크렉(Pankrác) 지역에 위치한 'MPP'(Main Point Pankrác) 빌딩을 1억3000만 유로에 매입 완료했다. 이번 거래에는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의 자회사인 DTZ인베스터스자산운용도 참여했다.

MPP는 2만3500㎡ 규모의 지하 3층~지상 10층 상업용 오피스 빌딩이다. 지난해 유럽의 대형 디벨로퍼인 PSJ INVEST가 개발, DAM architekti가 건축 디자인을 담당했다. 저에너지 빌딩으로, 최근 LEED 플래티넘 인증을 받았다. 건물 외벽은 일본의 특허 기술을 사용해 주변 공기로부터 스모그와 각종 오염물질의 제거가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주요 임차인으로는 맥킨지, 유니페트롤(Unipetrol), BNP파리바 계열사 등이 있다. 

이 물건의 주요 대출조건은 주택담보대출비율(LTV) 60%, 금리 1.40% 수준이었으며 투자자에게는 7% 이상의 현금 배당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와 체코 현지의 '민트 인베스트먼트'가 매수 자문사로 나섰다.

김종한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 유럽담당 이사는 "북미 및 유럽 등 글로벌 투자자금은 단기간 가격 상승이 기대되는 동유럽 상업용 부동산 시장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한국 기관 투자자들 역시 유럽시장 내 투자 포트폴리오 다변화 및 서유럽 대비 높은 투자수익률 실현 할 수 있는 동유럽 상업용 부동산에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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