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하절기 복지사각지대 집중 발굴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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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박재천 기자
입력 2019-07-03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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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시청사 전경.[아주경제DB]

경기 안양시(시장 최대호)가 혹서기인 7~8월까지 2개월간 하절기 복지사각지대 집중 발굴에 나선다.

여름 휴가철을 맞아 타인에 대한 관심이 비교적 적고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시기인 만큼, 특히 폭염에 취약한 계층에 도움을 전하기 위해서다.

정부나 민간차원의 도움이 필요함에도 지원받지 못하는 복지 소외계층이 중점 발굴대상이다.

특히 주 소득자의 사망 및 구금시설 수용으로 생계 곤란한 가구, 중한질병이나 부상을 당한 경우, 주소득자와 이혼, 생계가 곤란한 가구 등에게 긴급복지 및 기초생활보장제도 등의 공적급여를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이에 해당되지는 않지만 생활이 극히 어려운 빈곤계층에게는 민간자원 서비스를 연계해줄 계획이다.

시는 이를 위해 복지문화국장을 단장으로 하는 하절기 복지사각지대 집중발굴 T/F팀을 꾸려 8월까지 2개월 동안 운영한다.

이 같은 가정을 발견했거나 알고 있는 주민은 동행정복지센터, 시 무한돌봄센터, 복지상담 콜센터를 통해 신고해줄 것을 요구했다.

시는 위기에 처한 가족이 도움을 청할 수 있는 무한돌봄 희망편지함도 안양·범계역 등 다중이용시설 10곳에 설치해 놓았다.

김주만 지정책과장은 “사회적 약자에게는 더위도 큰 위험요인으로 우리 주변의 위기에 처한 이웃들이 무더운 여름을 건강하게 지낼 수 있도록 시민들이 함께 관심을 갖고 제보해 주시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여름철 폭염에 대비해 취약계층에 대한 건강보호를 강화하고 있으며, 야간 무더위쉼터를 임시 운영할 계획으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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