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원장은 3일 광주은행의 '포용금융센터' 기공식과 간담회에 참석해 광주은행 관계자 및 컨설팅 참여 자영업자를 격려하며 이 같이 말했다.
윤 원장은 "자영업자의 경영·금융애로 해소를 위해 상권분석, 재무관리 등의 컨설팅을 제공하는 것은 자영업자의 역량을 강화해 생존율을 높이는 방법"이라며 "은행 입장에서도 고객과 장기 파트너십을 강화할 수 있어 모두가 윈윈할 수 있는 길"이라고 말했다.
실제 국내 자영업자는 지난 3월 말 기준 662만명에 달해 전체 일자리의 24.7%를 차지한다. 그러나 국내 자영업자의 74.4%가 6개월 미만의 준비기간을 거쳐 창업하는 등 제대로 된 준비과정을 밟는 경우는 드물다. 그 때문인지 국내 자영업자의 창업 후 5년 생존율은 27.9%에 불과하다.
윤 원장은 "금감원도 자영업자가 어려움에 처할 때 언제든 방문해서 해결방안을 처방받을 수 있는 응급 상담체계를 구축하겠다"며 "경영컨설팅 등 은행권의 자영업자 지원이 강화될 수 있도록 각 은행의 우수사례를 다른 은행에도 전파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은행은 포용금융센터를 설립하고, 이를 중심으로 광주신용보증재단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등과 협업해 지역 내 자영업자에게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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