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생명과학, 인보사 품목허가 취소 확정에도 주가 5%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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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환 기자
입력 2019-07-03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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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코오롱생명과학의 골관절염 유전자 치료제 '인보사케이주(인보사)'의 품목허가 취소가 최종 결정된 가운데 코오롱생명과학 주가는 상승했다.

이날 코오롱생명과학 주가는 주당 2만3650원으로 전일보다 5.11%(1150원) 오르며 장을 마쳤다. 코오롱생명과학은 지난달 28일 이후 4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앞서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날 오전 인보사의 품목허가 취소 처분을 최종적으로 확정했다.

인보사는 사람 연골세포가 담긴 1액과 연골세포 성장인자(TGF-β1)를 도입한 형질 전환 세포가 담긴 2액으로 구성된 골관절염 유전자 치료제 주사액이다. 2017년 국내 첫 유전자 치료제로 식약처 허가를 받았다.

하지만 2액의 형질 전환 세포가 연골세포가 아니라 종양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는 신장세포인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됐다.

이에 식약처는 지난 5월 28일 인보사의 품목허가를 취소하고, 이우석 코오롱생명과학 대표를 형사고발 하겠다고 발표했다. 지난달 18일 코오롱생명과학의 의견을 청취하는 청문 절차를 거쳐 취소 처분을 확정했다.

이에 대해 코오롱생명과학은 "성분 변경을 고의 은폐한 적이 없다"며 행정소송을 제기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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