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민주당 간사인 김종민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민주당이 정치개혁특별위원회와 사법개혁특별위원회 중 정개특위 위원장을 가져가는 쪽으로 가닥을 잡고 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자유한국당에 넘기면 안된다고 주장한 야3당을 향해 "제가 임의로 '결정이 났다'고 얘기할 수 있는 건 아닌데 (야 3당이) 큰 우려는 안 하셔도 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저야 당연히 정개특위를 해야 한다고 내부에서 주장하고 있고, 이인영 원내대표도 사실은 정개특위를 해야 된다는 방향을 갖고 협상을 마무리 지은 것"이라고 덧붙였다.
민주당이 정개특위와 사개특위 위원장 선택을 놓고 고심을 거듭하자, 선거제 개혁에 사활을 건 바른미래당·민주평화당·정의당 등 야 3당은 '한국당이 정개특위 위원장을 맡는 것은 결사 반대'라면서 민주당을 압박해 왔다.
민주당은 오는 4일 의원총회를 열어 의원들의 의견을 최종 수렴한 뒤 이 같은 방안을 확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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